연차를 목금 쓸 수 있게 돼서 여행 겸 어디갈까 찾던 중,
작년 이맘때쯤 듀얼트론코리아의 썬더2 순정 기체를 가지고 부산으로 고속버스 타고 점프 후, 서울까지 종주했던 기억이 떠올라 부산 종주 계획을 세웠다.



계획 도중 많은 차질이 있었다. 아니..이 큰 기체(위페드 다크나이트)를 용달 보내자니 비싸서 렌트카 편도 서비스를 확인해보다가.. 결국 폰을 집어 던졌다. 거의 모든 부분에서 다크나이트(줄여서 다나)를 옮길 때 발생하는 비용이 무려 적게는 20만원부터 38만원까지 형성됐다. 물론 서울에서 부산까지 편도 기준이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진짜 여행 전날까지도 회사에서 고민고민하던 찰나,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왕복 종주를 계획하고 말았다.. 준비 과정 중, 위 사진과 같이 충전기를 담은 가방을 어디 거치할 만한 곳이 없나 고민하던 중, 집에 보관하던 후크고리(?)가 생각이 났다. 마땅히 달 곳도 없었지만, 위 사진의 모습이 최적의 위치이고 나름 외관상으로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았다. (두 손으로 잡고 흔들어 봤는데 꽤나 안정적인듯??)


얼마 못 잤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일어나 준비하는데, 아...어제 충전기 거치한다고 테스트만 해보다가 충전을 더 만땅으로 하지 못했다..84볼트 완충 기준 81.9~82v 왔다갔다 하는데 불안했다. 그래도 “가다가 충전 하면 되지 뭐..”하면서 나왔는데, 와.. 새벽감성 새벽감성 하는데 진짜 이거인가 싶더라구 ㅋㅋㅋ 맑은 하늘, 해뜨기 직전 고요한 공기와 분위기.. 가끔은 평소에도 이 시간대 일어나 보는게 어떨까 싶기도 하닼ㅋㅋ



그렇게 종주를 시작했는데, 아.. 사진은 못 남겼지만 용인쯤에서 갑자기 가방 윙카(깜빡이)가 이상했다.. 잠깐 세우고 확인 해보니, 안쪽 컨트롤박스 쪽 메인보드에서 선 고정 나사가 풀려서 쏙 빠져 있는 데다, 선 중간 커넥터 모듈 부분 숫놈 중 초록 선이 살짝 빠져 있었다. 이리저리 공구도 없어서 보다 보니 컨트롤박스 쪽은 선을 맞는 위치에 쑤셔 넣고, 대충 남는 전기테잎으로 못 나오게 탄력을 줘서 붙여놨다. 커넥터 부분도 은색 고정 핀이 하나 빠져 있어서 제자리 복구 후 테스트 해보니 릴레이 정상 작동!! 왼쪽만 릴레이 신호가 들어가지 않아서 발생했던 것이었다. 후..다행





한참을 오다 보니 배도 고프기 시작해서 적당히 가다가 충전소 찾고 주변에서 먹어야겠다...했는데, 아불싸, 배터리가 분명 68 정도 남은거 보고 괜찮겠지 했던게 잘못이었다. 60볼트대로 떨어지면 효율이 급강하 한다는 걸 잊고 있었다 ㅠ
남은 전압 확인해보니 63.4...아..급하게 충전소 어플 찾아보니 근처 괴산 쪽에 충전소 한 군데가 있다고 한다.. 얼른(?)이 아닌, 1단으로 배터리 쥐어짜며 저속으로 맨우측 차선 끝에 붙어 가까스로 도착.....으으..
그런데 이상했다..뭔가 충전기 외관이 박살 나 있고 만져봐도 작동을 안한다..? 으아ㅏㅏㅏㅏ 하던 찰나, 비상버튼 누르니 갑자기 빨간불 들어오면서 아주 작게 소리가 났다. 그대로 비상버튼 돌려서 다시 빼니 초록불이 들어왔다. 만세~~!!
충전기 옆에 적힌 설명서대로 연결했더니 너무 충전이 잘 된다.
그래 맞다..그게 누가 보면 오늘 하루 라이딩 마치고 쓰는 일기 같겠지만, 사실 지금 충전하며 앉아 쉴 때까지 여정을 적은 거뿐... 아직 부산 도착하려면 한참 남았다ㅠ 밥은 또 언제 먹어야 할지 막막하네.. #국토종주 #위페드 #다크나이트 #나홀로여행 #서울부산왕복 #1일차 #중간여정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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