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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모빌리티

[튜닝] 이젠 흙먼지가 두렵지 않다!! with 머드가드

 

  전동킥보드(및 전동스쿠터) 뿐만 아니라, 외부에 노출되어 달리게 되는 이동수단(자전거 등)은 항상 모두 겪는 불편함이 1가지 있다. 그건 바로 비 오는 날!! :(

 

  사실 일반 차량을 제외하고는 우천 시에는 타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긴 하다. 아무래도 노면에 수막현상이 일어나면서 제동 시에 미끌림이 발생할 수도 있고, 시야도 평소보다는 줄어들기 때문이다. 다만, 어차피 오토바이를 제외하고선 거의 비오는 날은 일단 옷이 젖으니 대부분 급한 경우가 아니고선 탈 생각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언제가 실생활에서 불편한 것일까??

 

  바로 그렇다. 비가 온 다음 날 또는 직후.. 사실 그때 말고도 어디 공사가 한참 중인 지역을 지나갈 때에도 먼지, 흙 등에 의해서 기체가 더러워지곤 하지만, 비온 다음이 가장 최악 조건인 것은 부정할 수가 없다. 평소에는 그냥 지나가던 길도 물웅덩이가 생겼거나 아니면 진흙밭이 되어버려서 지나가기만 해도 기체는 물론, 온몸이 더러워지는 것은 다반사이다.

 

  특히 이번 위페드 다크나이트 기체를 타면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이 부분이었다. 물길 잘못 밟아서 물이 좀 튀거나 그런 경우도 걱정이 되긴 하지만, 다른 것보다 머드가드가 너무 작아서 작은 물방울 조차도 피할 수 없는 지경이었기 때문이다.. 굳이 비온 날이 아니어도 어디선가 물차가 물을 뿌리기라도 한 날이면...으..상상하기도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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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만한 머드가드가 있나 찾아보니 여러 제품들이 검색됐다. 색상도 기체에 맞게 구매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나눠 있어서 유용할 것 같았다. 그래서 사려고 마음 먹고..그렇게 또 몇 주, 몇 달이 흘러버렸다..

 

  그러던 사이, 어느 한 위페드 관련 카카오톡방에서 사진과 글이 올라왔다. 전타사(전동을 타는 사람들)에서 활동 중이신 쿠쿠다람쥐 님이라는 분이 다크나이트 용으로 머드가드를 만드셨다는 것이다. 이전에도 몇 번 주문해봐서 알기 때문에 퀄리티가 좋을 거라는 건 의심치 않았으나, 사진을 보자마자 주문 의뢰를 했다.

(쿠쿠다람쥐 님은 3d프린팅 쪽에서도 꽤 유능한 분으로 알고 있는데, 킥보드 쪽 파츠를 수 년간 의뢰를 받아서 이쪽 전동 쪽에서도 꽤 유명하신듯...)

 

 

  11시 50분까지 뵙기로 했으나 오전에 일들이 꼬이면서, 거의 12시 반이나 되어서야 쿠쿠다람쥐 님 사무실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이도 쿠쿠다람쥐 님 사무실과 우리 집과의 거리가 멀지 않고, 회사까지도 거리가 멀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작업...

 

  아무튼, 도착했더니 반갑게 맞이해주시면서 바로 머드가드를 보여주셨는데....우오아ㅏㅏㅏ 진짜 카본은 아니지만, 카본 무늬에 큼지막한 머드가드인 데다 기체와 너무 잘 어울릴 듯한 색상이었다.

(사실 ㅋㅋ 검정색이라 어떤 기체에든 어울리긴 한다 ㅋㅋㅋㅋㅋ)

 

 

 

  반가운 마음에 바로 기존 머드가드와 브라켓을 탈거하고, 새 머드가드 장착 준비하며 기존 것과 비교샷을 한 컷 찰칵!! ㅋㅋㅋ 진짜...기존 머드가드는 너무 작긴 했다. 새 머드가드를 브라켓과 체결하는데, 새 머드가드에 기스라도 날까봐 직접 도와주시던 쿠쿠다람쥐 님 ㅋㅋㅋㅋㅋㅋ

 

  기존 머드가드와 새 머드가드의 크기 비교샷을 보니..이제 더 실감이 된다. 그 동안 물이나 흙이 안 튀겠지 하면서 다녔던 게 큰 오산이었구나 ㅋㅋㅋㅋ 무조건 튈 수 밖에 없는 크기였구나라는 것을 체감하게 되는 순간이었다.

 

 


 

  앞뒤 브라켓에 새 머드가드를 장착하고, 뒷머드가드에는 미리 준비해둔 위페드 로고 스티커까지 똭 붙이니...헐.. 그냥 원래 이랬던 것처럼 일체감이 좋았다. 오히려 보기에도 안정감이 좋아지고..

 

  앞쪽 머드가드는 원래는 아래 쪽으로 길게 설치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랜딩기어 서스펜션 움직일 때 기체와 간섭이 있을 수 있다고 하셔서 위쪽을 막아주도록 설치했다. 사실 이렇게 해도 기존 머드가드보다 훨씬 기능이 좋을 것이다. 다만 내 기체 한정으로 조금 걱정되는 부분은, 앞쪽 서스펜션이 움직일 때 주행용 보조배터리(이상 보밧)에 충전기 가방을 묶어두기 위해 썼던 깔깔이바(?) 고리가 혹시나 걸릴까 하는 부분이었다.

 

 

  어제 기체 사진을 몇 장 달라고 하셔서 드렸었는데, 이전부터 몇 번 피드백을 주고 받아 봐서 그런가 감사하게도 키링을 손수 제작해서 선물로 주셨다. 와.. 기체 실사진을 가지고 키링을 만드셨는데 퀄리티가 정말 남달랐다.

 

  머드가드도 교체했겠다, 키링도 받았겠다, 회사 출근길에 오르기 위해 인사드리고 나왔다. 사무실 앞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엘리베이터마저도 큼지막하고 쾌적했다. 진짜 전국 모든 엘리베이터가 이렇게 크고 넓직하면 얼마나 좋으련만....으휴

 


 

  회사 출근 길..고작해봐야 10분 거리였지만, 오면서 내내 쿠쿠다람쥐 님 말이 생각나서 앞브레이크를 자주 잡아보며 테스트를 했다. 다행이도 깔깔이 바와 머드가드 간섭이 있진 않은 것 같았다. 그렇게 회사 도착해서 주차를 하고 인증샷을 찍는데, 워..... 진짜 이제서야 안정감이 들었다. 그래..이게 머드가드지 진짜 ㅡㅡ;;;

 

  아직 부족한 점, 아쉬운 점이 여러 곳 보이긴 하지만, 이번 머드가드도 그렇고 방한용으로 설치한 오토바이용 털토시 장갑도 그렇고, 하나 둘씩 바꾸다 보면 점점 완성이 될 것이다. 뭐 평상 시 크게 문제될 만한 부분은 없어보인다. 조만간 직접 설치해 보게 될 전후면 윙카(방향지시등).. 라이딩 가방 윙카와 연동시킬 거라 거기까지만 완성되면 진짜 더 이상 크게 할 튜닝은 보이지 않을 듯 싶다. 다들 아직도 튜닝이 남았냐고 하지만, 어쩌겠나.. 모자란 부분은 스스로 채우는 수밖에 ㅠㅠ

 

  아무튼..날도 금방 추워질 것 같아서 방한 튜닝도 할 겸 라이딩보다는 기체정비에 조금 힘써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너무 라이딩만 해도 피로도 쌓일 뿐더러, 기체 컨디션도 떨어질 거라 당분간은 라이딩을 조금 줄여볼까 한다.